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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불명

내가 뱀파이어라면 어떨까?

by Winterfall 201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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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고 나발이고 꼴통을 깨부숴주갔어

뱀파이어가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 만화를 보면 굉장히 매력적이게 나오는데 - 그냥 피나 쳐 빠는 대형 모기로 나오는 공포물 제외 - 실제로 뱀파이어로 살아간다면 어떨까? 오늘 가계부를 정리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뱀파이어라는 종족이 있고, 현실적으로 인간 세상에서 함께 살아간다면? 당연히 뱀파이어도 필요한건 돈이다. 불에 홀랑 타죽고 그런건 없고 그냥 피를 마시고 햇빛에 약하다는점, 수명이 길다는점만 가지고 생각해보면 참.... 법이 어느정도 뱀파이어에게는 다르게 적용된다쳐도 세금, 공과금은 내야하고 집세도 내야한다. 물론 그냥 산에 기어들어가서 노숙만 한다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게는 안될것이다. 식사는 혈액으로 해결해야한다면 돈을 내고 사야할터이고 혈액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혈액제같은걸 만든다쳐도 그걸 매일 먹어야하니 돈을 벌어야한다. 게다가 햇빛에 약하니 야간업무를 해야겠지. 대기업이나 일부 기업에서는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사무직을 2교대로 할수가 있다! 해뜨기 전까지 일을 시키면 되니까. 하여간 살려면 다 돈이다. 보통 인간보다 힘이 좀 더 세다면 야간 공사현장에서 일하는것도 좋겠다. 밤에 잘 보일테고 밤새 일을 할수가 있으니까. 일이야 어떻게든 돌아갈테고 문제는 돈. 돈을 벌어야한다. 뱀파이어도 돈이 없으면 말짱 꽝이다. 돈을 못벌면 서울역에서 노숙하는 뱀파이어 김땡땡씨로 인터뷰를 하면서 뱀파이어 취업난과 혈액제 무료급식소가 줄고있다 등등의 한탄이나 할지도 모른다. 으어. 함께 어울려 살려면 다 돈이다. 오래 사는만큼 노후대책이고 뭐고 일을 오래해야하니 진짜 빡세겠다. 진짜... 피곤하고 심심하니까 별 쓰잘데 없는 생각도 다 하게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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