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법소녀를 싫어한다. 그냥 소원을 이루어주는 개그물격인것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봤지만, 괴도 세인트 테일이나 전투하는 마법소녀들이나 괴도 뭐 이런건 보면 볼수록 울화통이 터졌었다. 세계적인 악의 조직이나 경찰이 왜 저렇게 허술하게 구는것인가? 아니, 적당히 허술해야지. 지금에서야 그냥 그런 장치들로 재미를 유발하는것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어릴때는 진짜 그 답답함에 치를 떨었다. 어렸을때부터 성격이 삐뚤어져있었나 ㅡㅡ; 여하튼 마법소녀물은 어렸을때 끝났고, 그랜라간을 끝으로 애니메이션 자체에 흥미를 못느끼게 되어 보지 않았다. 그랜라간이 명작이라고 하도 그래서 봤는데 나는 전혀 아니올시다였고 명작이나 재미있다고 추천받은것들은 대부분 취향이 전혀 맞지 않게 되었다. 늙어서 그런가? 하여간 그래서 안본지 몇년은 된듯하다. 물론 만화책은 꾸준히 보지만, 그 만화를 원작으로한 애니들도 전혀 보지 않는다. 애니메이션 그 자체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 월E나 토이스토리 같은건 예외 - 그러던 어느날! 이 나이 먹고 다시금 애니메이션을, 그것도 마법소녀물을 보게된 계기가 바로 마마마. 소문이 하도 괴랄한 애니다, 암울하다 라고 해서 봤는데 확실히 첫화부터 남다르다. 그냥 척 봐도 이거 단순한 마법소녀물이 아니네? 싶다. 어느 마법소녀가 총을 쏴대고 짐승(?)을 갈기갈기 찢어죽이려고할까? 대사 하나하나도 이상하다. 그냥 마법소녀물이라고 보기에는 첫화부터 대사가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림체만 동글거릴뿐.... 확실히 일본에서 방영당시 뭐여? 이거 시벌 XXX라는놈이 맡은거 아녀? 라고 의심할만하다. 그... 이런 암울한 쪽으로 유명한 작가라던데.... 그거 들킬까봐 3화까지였나? 숨겼다고한다. 근데 이 인간은 절망을 어지간히 좋아하는 인간 구덩이인건지 1화부터 그냥 절망의 냄새가 풀풀 풍긴다. 누가봐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정도이고. 결국 3화에서는
다음 장면은 상상에 맡긴다. 일단 졸려서 3화까지만 봤다. 그냥 뭔가 마법소녀물이지만 마법소녀들도 리얼(?)하게 죽음에 직면하기도하는등의 내용이 좋아서 보는중. 뭐, 여전히 나이먹고 보기에는 너무 오글거리고 허세인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그런거 따지면 애니를 못보게 되겠지. 20대 중후반을 지나고나니 게임도 재미없고, 애니도 재미없고, 만화도 별로고. 차라리 씹덕 소리를 들어도 애니 최고라능! 하면서 아무거나 다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면 좋을....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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