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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관련

트릭스터m 후기

by Winterfall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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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m이 출시되었다. 개발자의 '귀여운 리니지' 발언을 통한 예측과 유저들의 NC의 행보에 대한 예상과 마찬가지로 리니지의 과금체계를 그대로 답습한 헤비과금 유저들 전용 게임으로 나왔다. 실망스럽지도, 안타깝지도 않다. 그냥 피자집의 신메뉴가 피자인 것과 마찬가지일 뿐.

PC판 트릭스터를 즐겼던 유저들에게는 작은 희망이 있었겠지만, 그들도 이런 사태를 예상은 했을 것이다. NC가 유저들을 어떻게 취급하는지 이미 법적인 고소를 통해 알려줬고, 확률에 대해 물어보는 국가의 질문에 '변동성 확률' 이라는 답변을 내 놓았던 것을 보고 이미 NC는 유저들과 함께하는 척 조차 하지 않게 되어버렸다는 것을 직접 봤으니까.

결과적으로 유저들이 맞았다. NC는 역시 NC였다. 트릭스터m은 그 치밀하고 촘촘한 - 대부분의 유저들에게는 악랄한 - 과금구조를 적용한 게임으로 나왔다. 과금 구조상 돈은 벌게 될것이다.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예전과는 너무나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단순히 리니지는 나쁜 게임 정도로 막연하게 알고 있었다면, 이제는 모바일 버전을 통한 직접적인 경험, 게임 유튜버들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NC류 과금체계가 무엇을 노리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NC게임을 예전처럼 그래픽이 좋아서, 귀여워서, 이뻐서, 초반에 뭔가를 퍼줘서 신나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걸 NC도 당연히 알지만,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런 기조에서 블레이드&소울2는 무사할까? 그럴리가. 이미 반의 반쪽짜리 쇼케이스에서 보여줬다. 아니, 경고했다. 우리는 유저들의 바람과는 상관 없이 이런식의 과금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런 과금체계를 가진 트릭스터m을 통해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앞으로 나올 아이온2나 여타 게임들도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NC형 양산 게임. 이제는 새로울 것도 없는 장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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