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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관련

2채널 스피커 추천 제품인 티앤브이 베르트라 VERTRAG 구입

by Winterfall 201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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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싸구려 스피커가 죽음의 문턱에 닿았다. 한쪽이 나왔다 안나왔다하는통에 새로운 스피커를 찾으려고했다.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도 싼거 사고 나중에 컴 맞추면 좋은거 사자는 생각을 했는데 여친느님께서 비싼걸 사라신다. 15만원이 넘는 보스 컴패니언 2를 그냥 자기가 사주겠다, 좋은거 사서 오래써라 라고 하셨으나... 스피커 음향을 나쁜거 좀 좋은거 정도밖에 구분을 못하고 좀 나쁜것도 그냥 참으면서 잘 쓰는 내가,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게임 타격음인 내가 그런 고가의 기기를 쓰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이놈으로 정했다. 싼걸 사서 기특했는지 지갑도 하나 주문해주셨음. 너란 여자 멋진 여자. 지갑 살 돈으로 그래픽 카드나 모니터를 바꿔주지(라고 했으면 맞아 죽었겠지)

 

어쨌든 배송은 토요일인 오늘 도착했다. 그래서 더 신난다. 장치해서 사용해보니 음이 확실히 다르다. 사실 독일을 가장한 중국제라는건 알고 있고, 내부를 열어보면 어지간히 똥같은 마감이라는걸 알고는 있으나... 그래도 이 가격에 이만한건 없는거 같아서 그냥 주문해버렸다. 결과는 만족스럽다. 겉으로 보기에는 마감도 잘 되어있고, 깔끔하다. 음을 잘 재현해서 그런건지... 음질이 저질인 파일을 재생하면 날카로운 잡음까지 생생하게 귀에 박아주는 것 같아서 괴롭다... 하지만 음 자체는 좋고 볼륨을 조금만 울려도 소리가 잘 울려 주신다. 한가지 설명하자면 오른쪽에 스티커 붙은쪽이 훨씬 무겁다. 볼륨조절이나 이퀄라이저가 붙어있으니 당연하지! 라고 하기 어려울정도로 매우 많이 무겁다. 왼쪽 스피커가 떨어져서 발등을 찍으면 죽을만큼 아프고 부어오르겠지만, 오른쪽 게 떨어지면 병원을 가봐야할것 같다. 하여간 묵직한게 올라가 있으니 기분도 좋고 음도 좋다. 같은 게임을 하고 비슷한 음량으로 듣는데도 "이런 음도 있었던가?" 할 정도이다. 가난뱅이라 비싼 스피커를 써볼 기회가 없었어서 그런지 상당히 만족스럽다. 크기가 너무 커서 모니터가 좀 작아보인다는 단점도 있고, 소리가 안날때는 아주 미약하게 지이이 하는 노이즈가 있다. 귀를 가져다 붙여야 들릴정도라 거슬리지는 않지만 좀 아쉽긴하다. 그래도 이정도에 만족해야할것 같다. 이런거 안들리는 제품, 신뢰성 높은 제품, 음마다 아주 맑은 음을 재현해주고 뭐가 어떻고 어떤건 어떤 느낌이고 하는 정도까지 바라게 되면... 그 가격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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