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MS 컴포트6000, 데스에더 블랙에디션, 로지텍 G1 벌크 >
일단 제일 크고 불편하게 느껴지는것은 컴포트 6000. 데스에더는 크기에 비해 편안한 그립감을 주지만, 어쩐지 장시간 사용하면 손가락이 아프다. 편안하기로는 높이, 너비, 길이 모두 로지텍 G1이 압승이지만, 이와 비슷한 크기의 제품은 레이저에 없다. 아니, 평가가 좋은 레이저 제품군중에는 없다고 해야 맞겠다. 최근 마우스를 고려하는 기준이 "5버튼" 이 되면서 G1의 크기에 5버튼 제품을 구매하려고하니 제품을 찾기가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좀전에 작성한 라케시스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앞으로 G1만하거나 G1보다 조금만 큰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면, 레이저사의 제품을 구매하게 될 일은 없을거다. 디자인이 아무리 이뻐도 내 손 크기에 안맞으면 사용 자체가 너무 불편하기 때문이다. 적응하면 나름 쓸만할지도 모르겠지만, 라케시스의 경우 어떻게해도 높은 궁둥이와 긴 길이때문에 그립감 자체가 상당히 거지같고, 폭도 좁아서 쥐기가 상당히 불편해 사용 자체가 매우 짜증난다. 앞으로 라케시스는 재구매할 일은 없을듯. 고장나면 교환받거나 그냥 그대로 보관용 정도로 둘듯하다. 데스에더의 경우 정 G1의 대체품이 없다면 재구매를 생각케 하지만 그립감은 좋아도 장시간 사용하면 손가락이 아픈건 어쩔 수 없어서 G1 정품을 다시 구매하거나 스틸시리즈 킨주를 다시 쓸 가능성도 있다. 물론 5버튼을 포기할때의 이야기다. 스틸시리즈 카나의 경우 어이없는 고가에 애초부터 구매할 마음 자체를 접었다. 개인적으로는 레이저사의 일부 제품군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데스에더 스몰 에디션이나 라케시스가 좀 뚱뚱하고 짧아져서 재출시 되었으면 하지만.... 모르겠다. 앞으로 어떤 제품군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레이저사의 경우 한국이나 아시아 시장보다 서양의 시장에 당연히 더 신경을 쓰는 느낌이 들고, 서양인의 체구에 맞는 커다란 제품을 주로 출시할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좀 아쉽지만 일단 마우스에 돈지랄은 이정도까지 하고, 내 후년에 이 제품들에 질리거나 맛이 갈때 다시 한 번 레이저와 스틸시리즈를 살펴보게되지 않을까 싶다.
마우스 추천해주세요! 에 대해...
FPS를 하든 하지 않든, 게임을 하든 하지 않든 마우스가 이쁘고 마음에 들면 사용하면 그만이다. 세밀한 그래픽 작업이나 특정 게임에서 세밀한 조작을 원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특별히 마우스가 너무 구려서 포인터가 튀거나 하지만 않는다면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는 게 맞는듯 하다. 물론 스펙도 중요한 요소이긴하다. 비슷한 돈 내고 굳이 스펙이 구린 제품을 구매할 이유는 없으니까. 사양이 어느정도 차이나면 몰라도 큰 차이가 나면 아무래도 구매가 꺼려질 수 밖에 없다. 스틸시리즈 카나 너말이야 너... 하여간 스펙 차이를 아예 모르고 신경도 안쓴다면 디자인만 보고 구매하면 그만이고, 나름 스펙 비교하는것도 좋아한다면 디자인과 스펙의 조합을 따라 구매하면 된다. 회사에서 쓰는 9천원도 안되는 번들 마우스도 게임 잘되고 포샵질 잘하고 여태 포인터 한 번 안튀고 잘 쓰고 있으니까 단순히 입력만 잘 되면 그만인분들은 싸고 깔끔하거 사서 오래 쓰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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