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은 비싸다. 그리고 맥북프로는 더더욱 비싸다. 어떤 기자는 300짜리 맥북프로를 침이 마르게 칭찬하면서 "용돈 좀 줄이면" 구입할 수 있는 수준처럼 이야기 해놓았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단순히 용돈 좀 줄이면 몇백짜리 제품을 턱 하니 구매가 가능할까? 사실 애플 제품은 명품들처럼 명성 때문에 구입한다는 느낌이 강하고 그런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은 자부심을 가지며 다른 유저들을 무시하게 하는 행위를 하게 만들었다는데(무슨 용어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아... 답답하다.) 실제로 그런 사례는 매우 높은 빈도로 볼 수 있다. 다양한 회사에서 출시되는 같은 목적을 지닌 기기들중에 이 하나의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을 쓴다는 자부심 - 때로는 그게 너무 과한 경우가 많지만 - 을 가지게 만드는 회사는 애플이 독보적이지 않은가 싶다. 그럼 진짜 맥북 프로는 돈지랄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오 라고 생각한다. 기기의 성능을 다른 기기와 비교해보고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점수를 주더라도 그런 높은 가격을 받는건 너무하다고 생각할수는 있지만, 그런 차이를 필요로하고 그만한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돈을 조금 더 주고 구매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사실 그렇게 쌍욕먹을만큼 성능이 떨어지는것도 아니다). 물론 이런식의 결론은 아무데나 가져다 붙여도 되는 도덕책같은 허접한 결론이지만, 맥북프로의 성능이나 외양등을 고려해봤을때, 구매할만한 제품임은 맞다고 본다. 가성비는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돈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야 돈지랄이라는 말 자체가 무색한 소리고, 쓰다가 맘에 안들면 창고에라도 처박으면 되는거다. 돈이 부족하더라도 노트북을 어차피 사야하고 해당 기능이 정말 너무 마음에 든다면, 사도 손해볼일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용돈 좀 줄이면 구매 가능하신 분들도 그냥 사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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