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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그러니까 6시 12분경에 갑자기 뭔가 구구구구궁 하는 땅이 울리는듯한 소리가 나길래 천둥이 치는줄 알았는데 서서히 소리가 가까워 지더니 집이 떨리는 듯한 느낌이 나면서 책상이 눈에 보일정도로 흔들렸다. 한 1~3초정도 떨린듯 한데 그 이후에 동네 개도 놀랬는지 짖어댄다.
< 진원지 정보 - 출처 : 기상청 >
지금(오후 10시 34분) 검색해보니 진원지는 시흥시 북쪽 8km 지점이고 리히터 3.0 규모의 지진이라고 한다. 안산, 시흥 및 경기 일대를 비롯해 인천과 서울에서도 일부 진동을 느낄정도였다고 한다. 올해에만 벌써 10번정도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그중에 인간이 느낄정도의 지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하여 리히터 스케일이란 무엇인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규모 1.0의 강도는 60t의 폭약(TNT)의 힘에 해당되며, 규모가 1.0 증가할 때마다 에너지는 30배씩 늘어난다. 강도 6의 지진은 강도 5의 지진보다 30배이상 강력하고 강도 4의 지진보다는 900배가 강력하다.
라고 네이버 백과사전에 나와있다. 그런데 사전상으로는 3.5 이하는 거의 느끼지 못한다는데 진원지에서 상당히 떨어진 우리집 부근에서도 책상이 흔들릴정도였는데... 정말 3.0인가? 하여간 태어나서 두번째로 지진을 경험해봤다. 한번은 언제였는지도 기억도 안나고 오늘 있었던 지진보다 상당히 미약했던걸로 기억하는걸로 보아 오늘처럼 확실히 체험한건 처음이라고 봐야겠군. 여하튼 안그래도 뒤숭숭한 세상에 자연현상까지 뒤숭숭하니 연초부터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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