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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불명

일본어투에 대한 잡생각

by Winterfall 2010.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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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웹서핑을 하다보면 일본어투나 일본어를 한글로 쓰는 사람들이 꽤나 된다. 일본인들이 웃다(笑い)라는 타자를 칠때 w가 들어가는데서 유래된 웃음소리를 표시하는 w - 우리나라의 ㅋㅋ, ㅎㅎ와 비슷 - 를 쓰기도한다. 물론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웃기려고 하거나 일본어 공부를 하기위해 노력하는것, 일본어가 심하게 익숙한 사람, 특정 커뮤니티에서 쓰는 상황이 아닌것을 말하는거다. 일본어도 잘 모르고 배울 생각도 없이 애니메이션이나 보고 2ch에나 들어가서 웹페이지 번역으로 보고 대충 주워들은걸로 써재끼면 뭔가 있어보인다는 느낌이 드는걸까? 말이 되지 못한 당나귀가 말처럼 날뛰는걸로 밖에 안보이는데 그걸 모르는건가? 그런데 사실 이런 꼬라지가 한심해보이고 보기 싫은 이유는 나도 예전에 잠깐 그랬었기 때문이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어 조금 공부해놓고 연습장에 일본어를 끄적여놓은걸 보면 참 나도 어렸구나 싶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예전에 서핑중에 읽게된 뉴스중에 보면 영어단어를 너무 써놔서 촌스러워보였던 기사가 있었다. 영어단어를 너무 써놔서. 접속사를 제외하고는 죄다 영어단어처럼 보였다. 리플에 나 말고도 몇몇 사람이 ㅋㅋ 라고 리플을 달았던걸 보면 나만 손 발이 오그라 들었던건 아니었나보다.

뭐든 적당한 게 좋다.

어라? 원래 이런 말을 하고싶었던 게 아니었던거 같은데.
에이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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